Pilot Custom Heritage 92 TB Demon 구입

2012년 4월 5일 by 김 승엽

pen

최근에 메모를 하는 일이 많아졌다. 원래도 소설 쓴다고 펜을 잡는 일이 많긴 했지만, 막 갈겨쓰는 일과 나중에 정리해서 처리해야 할 일들은 적는 것에는 확실히 차이가 있어서 메모에 정성을 들이게 되었는데, 그러다 보니 펜에 관심이 더 많아졌다. 원래부터 펜에 관심이 많았다곤 하지만 중성펜이나 마하펜 같은 볼 포인트 펜 정도에 머물러 있었는데, 최근에 직장 동료 분으로부터 한국 마이크로의 만년필을 하나 얻게 되면서 관심이 만년필 쪽으로 옮겨가게 되었다.

좀 오래되고 두껍게 나오는 만년필이었는데 별로 힘들이지 않고도 쓱쓱 나가는 게 꽤 마음에 들었다. 다만 좀 걸리는 게 세필을 좋아하는데 이 만년필이 너무 두껍게 나온다는 점이라 인터넷 검색을 해봤더니 Pilot 의 에르고 그립이라는 저렴한 습자용 세필 만년필이 있었다. 게다가 판매점도 회사에서 멀지 않아서 점심시간을 이용하여 만년필, 잉크, 컨버터 같은 것들을 사왔는데 두꺼운 글씨만 나오는 줄 알았던 만년필에서 세필, 그것도 Hi-Tec-C 정도의 세필이 나오는 것을 보고 그 매력에 사로잡히고 말았다. 그러다 보니 안이 투명하게 들여다보이는 데몬스트레이션 만년필에도 욕심이 생겨서 시간 날 때마다 온라인 샵의 리스트를 살펴보게 되고 말았다.

고풍스러운 만년필의 이미지를 깨는 투명하게 안이 들여다보여서 잉크 잔량을 보여주는 이 데몬 만년필이 하나 가지고 싶어서, 너무 세필도 아니고 (에르고 그립의 세필이 좋긴 하지만 약간 종이를 긁는 느낌이 있다.) 데몬스트레이션 형태를 한 적당한 만년필을 찾다가 Pelikan M205 BLUE Demonstration 이라는 만년필에 눈독을 들이게 됐다. 컨버터나 카트리지를 이용하는 게 아니라 만년필 몸체에 잉크를 주입하는 형태의 이 만년필이 마음에 들어서 며칠 간 검색했으나 지금 국내에서 판매되는 것은 노란색의 형광잉크 전용 Pelikan M205 DUO 라는 제품 뿐. 거기다 EF 나 F 닙이 아닌 BB 닙이라, 닙을 따로 교체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어 쉽게 구입을 결정하지 못했다.

이렇게 며칠 고민하다 최근에 찾은 게 바로 Pilot 의 Custom Heritage 92였다. 백금 닙에 해외배송으론 가격차이도 별로 없고, 거기다 2012년 신제품으로 완전 투명이 아닌 색상을 가진 투명 제품이 나와 있는 터였다. 완전 투명이 선명해서 좋긴 하겠지만 나중에 흠집이 생기면 마음이 너무 아플 것 같아 고른 게 투명 블랙, 처음 해보는 해외 구매라 월요일 저녁까지 고민하다 주문했는데 이게 생각보다 빠른 목요일 날 도착했다.

반투명의 검은 몸체에 처음 잉크를 넣고 글씨를 써보니, 확실히 다른 느낌이다. 글씨의 두께도 적당하고 필감이 부드러운 게 확실히 돈 값을 하는 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그 필감이라는 게 만년필에 돈을 쓰는 일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별 큰 의미가 없는 것이겠지만 원래 이런 물건을 사는 데는 자기 만족이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일 테니 그렇게 본다면 대 만족이다. 주변에 글씨를 많이 쓰는 친구가 있다면 적극 추천해 주고 싶을 정도지만 그럴 친구가 없으니 아무래도 한 동안은 혼자 몰래 즐겨야겠지만, 만년필이란게 은근히 글 쓰는 재미가 있는 물건이라는 이야기로 슬며시 만년필 족을 좀 늘려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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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룡문 3 – 역만 地和

2012년 3월 11일 by 김 승엽

주말에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서 작룡문을 좀 했다. 3인 마작을 위주로 랭크 포인트를 점점 깎아 먹고 있다가 역만 지화가 떠서 바로 저장하고 녹화했다. 지화는 처음 보는 역만이어서 뜨고 나서 좀 얼떨떨했는데, 그도 그럴 것이 이미 텐파이 패가 완성되어 있고 첫 패가 바로 오름 패가 되었을 때 성립하는 역이 지화이기 때문에 (親 인 경우에는 天和) 판이 시작하자 마자 끝나서 딴 생각할 겨를도 없었다. 들어온 패를 보면서 "이거 더블 리치인가?" 하는 순간에 삭 1 이 들어와 바로 지화가 된 경우라 다른 두 사람은 엄청 황당했을 것 같다. 덕분에 꼴지에서 바로 1등으로 올라갔고 게임도 1등으로 마무리 했지만, 이 후의 게임은 전부 꼴지… 역만이 한 번 뜨고나면 그 뒤는 연속으로 지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역만의 흥분이 가라앉지 않았기 때문일까?

덕분에 동영상도 엄청나게 짧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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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ekore lite 스크립트로 변경

2012년 3월 8일 by 김 승엽

IE의 새 버전이 나올 때마다 이번에는 Arekorepopup 이 제대로 동작할 지 걱정하는데, 새로 구입한 노트북에 IE9 버전이 설치되어 있어서 확인해보니 역시나 제대로 동작하지 않았다. 특히 이번에는 아예 이미지가 출력되지 않아서 이전에 이미지 위치가 깨지던 것과는 또 다른 문제였다. IE 9 의 렌더러가 바뀌었다더니 그것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인 것 같다고 짐작만 하고 있다.

일단 Google 검색을 통해 확인해 보았지만 ArekorePopup 과 관련된 정보는 없고 Arekore lite 라는 형태는 비슷하지만 Jquery로 작성한 새로운 팝업 스크립트를 발견하여 이것으로 교체 작업을 시작. 처음에는 단순하게 스크립트만 교체해주면 되는 줄 알았더니 자바 스크립트 파일 안에 직접 사이트의 URL 을 입력해 주어야 하는 부분이 있어서 플러그인 형태로 만들어서 배포하기는 힘들 것 같다.

http://dojikko.com/arekore/#manual

이전의 팝업에 비해 조금 진해진 느낌인데, JS 파일 내에서 투명도에 변화를 주면 이 것도 수정이 가능하다. 테스트 해본 결과 현재 내가 설치한 모든 브라우저에서는 별 이상 없이 출력이 되고 있는데 (IE,FF,Chrome) 조금 더 살펴본 뒤, ArekorePopup 과는 영영 이별해야 할 것 같다.

Hellic – Abandoned Planet #4

2012년 1월 24일 by 김 승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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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Hellic - Abandoned Planet #1
  2. Hellic – Abandoned Planet #2
  3. Hellic - Abandoned Planet #3
  4. Hellic - Abandoned Planet #4

다음날, 헬릭은 한낮이 되어서야 눈을 떴다. 지난 밤, 그다지 과음을 하진 않았는데, 어찌된 일인지 머리가 깨질 듯 아파, 눈 안쪽에서도 통증이 느껴졌다.

“제나가 가져온 포도주 맛이 조금 이상하긴 했는데……”

헬릭이 캡슐을 열고 머리에 손을 얹은 채, 낮은 신음소리를 내며 몸을 일으켰을 때 레베카가 캡슐 옆에 서 있는 게 보였다. 그녀는 비상 탈출 장치에 부착되어 있던 커다란 낙하산 모듈을 꺼내든 채 헬릭을 내려다 보고 있었다.

“숙취로 인한 두통이군!”

헬릭이 고개를 끄덕이자 레베카가 컨테이너 안을 가리켰다.

“들어가봐. 안에 숙취로머리를 쥐어짜는 인간이 또 하나 있으니까.”

레베카는 이렇게 말하고는 묘한 웃음을 띠었다. 헬릭이 일어나 컨테이너 안으로 들어가자 레베카의 말대로 제나가 의자에 앉아 고개를 푹 숙인 채 머리를 부여잡고 있었다.

“진통제 같은 거 있어?”

헬릭의 물음에 제나가 손을 내저었다. 짐작은 했지만 이 두통이 가실때까지 참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생각하니 한숨이 절로 나왔다. 헬릭은 제나 앞에 비스듬히 놓인 다른 의자에 앉아 말했다.

“아무래도 어제 그 포도주가 이상했던 것 같아. 따온 포도로 만들었을 거라고 짐작은 하지만 대체 어떻게 만든 거야?”

“실컷 마셔놓고 딴 소리하는 거야!직접 만든 술인데도 제대로 취하게 해줬잖아. 그랬으면 됐지 뭘 더 바라는 거야! 덕분에 이런 숙취도 느껴보잖아.”

“그래! 확실히 취하긴 했지.”

헬릭이 이렇게 말하며 어이없다는 듯 웃자, 제나가 따라 웃더니 머리가 온통 헝클어진 채로 고개를 들고 말했다.

“어제 내가 한 말 기억해?”

제나의 물음에 헬릭이 어떤 말을 의미하는지 몰라 선뜻 대답을 하지 못했다.

“네 소원을 들어 주겠다는 말.”

“아! 그거 말이군. 그래 기억하고 있는데 왜?”

헬릭의 대답에 제나가 눈을 쳐다보며 말했다.

“왜긴 들어주려고 그러는 거지. 물론 잘 될지는 모르겠지만.”

“무슨 소리를 하는지 모르겠군.”

제나의 말에 헬릭은 집중하지 못하고 귀찮다는 듯 이렇게 내뱉었다. 다만, 어젯밤 자신이 제나의 말을 다른 의미로 오해했었다는 사실을 알아채고 속으론 잠시 안도했다.

‘어젯밤 그녀를 따라 들어갔더라면 큰일 날 뻔 했군.’

헬릭이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고 제나가 다시 말했다.

“여기서 빠져나가는 게 소원 아냐?”

그 말에 헬릭이 눈을 크게 떴다.

“그럼 빠져 나갈 방법을 알고 있다는 거야?”

“이제 제대로 알아 들었나 보군. 말했잖아 잘 될지는 모른다고.”

제나가 이렇게 말하고는 헬릭의 놀란 표정이 재미있다는 듯 웃었다. 느긋한표정의 제나와는 반대로 헬릭의 표정은 놀람과 원망이 섞인 묘한 것으로 변해있었다.

“방법이 있었으면서 왜 지금까지 숨기고 있었던 거지?”

헬릭의 표정이 바뀐 것을 알아 챈 제나가 웃음을 멈추고 말했다.

“왜 화를 내는 거지? 여기서지낸 지 얼마나 됐다고 내가 숨겼다고 하는 거야? 그리고, 레베카도 거의 수리 됐고, 네가 타고 온 비상 탈출 캡슐 덕에 가능성이 높아지긴 했지만 확신이 없었기 때문에 말을 안 했던 거지 숨긴 건 아니라고!”

흥분한 제나의 목소리에 헬릭이 입을 다물었다. 그녀의 말대로였지만 처음에 그 가능성에 대해 귀띔이라도 해주었다면 연결되지 않는 통신장치를 붙들고 씨름할 필요도 없었다는 사실이 떠올라 화가 치밀었다. 하지만 더 이상 그녀를 추궁하거나 자극하는 것이 자신에게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기에 꾹 참았다.

“알겠어. 내가 오해 했군. 그런데 그 방법이 대체 뭐지?”

헬릭이 마음을 가라 앉히고 묻자, 제나가 의자를 끌고 문 앞에 가 앉은 뒤, 구름이 가득 덮인 하늘을 가리키며 말했다.

“하늘을 잘 봐.”

헬릭은 그녀의 옆으로 다가가 하늘을 바라보았다. 여전히 번개가 수시로 번쩍이는 하늘은 바닥에 깔린 이끼와 함께 어울려 을씨년스러운 분위기를 만들고 있었다.

“왜 지상으로는 번개가 떨어지지 않을까?”

“그야 고도가 매우 높은 곳에서 발생하기 때문이겠지.”

헬릭이 대답하자 제나가 고개를 가로저었다.

“번개의 발생 빈도에 비해 들리는 천둥소리가 작긴 하지만 간혹 큰소리가 들리는데도 바닥에는 떨어지지 않는다고. 잘 보라고 저 번개들이 일정한 간격으로 늘어선 한 점을 향하는 것 같지 않아?”

제나의 말에 헬릭이 번개가 치는 모양을 확인했지만, 제나의 말대로 한 점을 향하는 지는 알 수 없었다. 헬릭이 대답 없이 하늘을 주시하자 제나가 자신의 PDA를 꺼내 헬릭에게 내밀었다. 헬릭이 그것을 받아 화면을 확인했을때, 거기에는 흡사 성난 가시복어 같은 타원형 물체의 형상이 떠올라 있었다.

“생긴 것처럼 이름도 가시복어(Porcupinefish)야. 지상에 떨어지는 번개를 막기 위해 띄워 올린 비행선.”

제나의 말에 헬릭이 PDA를 조작해 다른 내용들을 살펴보았다. 그녀의 말대로 낙뢰를 흡수해 동력으로 활용하고 구름을 생성하는 기능에 대한 내용이 PDA에 나와 있었다.

“저 번개 구름은 우리가 갔던 사냥터 너머의 해양에서 생성되는 것 같은데 저렇게 빈틈없이 유지 된다는 건 그 비행선이 여전히 동작하고 있다는 말이겠지. 완벽하게는 아닌것 같지만.”

헬릭은 PDA를 내리고 다시 하늘을 살폈지만 구름 층이 두터워서 비행선 같은 것은 보이지 않았다.

“그 PDA에 나온 것은 소형이고, 그 소형을 관리하는 대형 가시복어가 있어.”

헬릭이 하늘을 주시하는 동안 제나가 이야기를 계속했다.

“보이지 않지만 번개의 형태를 보면 대강의 위치는 짐작할 수 있지. 한 동안 지켜봐야 하겠지만.”

“이 컨테이너에서 자료들을 발견한 건가?”

헬릭이 PDA를 다시 제나에게 건네주며 묻자 그녀가 고개를 끄덕였다.

“이 곳이 저 가시복어와 토양 환경 조성용 차량을 관리하던 곳 같아. 가시복어는 직접 조종하거나 한 것 같진 않고 수리나 작동 상태를 파악하는 정도 같지만.”

제나의 말을 듣자 컨테이너와 비상식량의 존재에 대해 가졌던 의문이 조금 풀리는 것 같았다. 하지만 저 가시복어란 비행선과 탈출이 어떤 연관이 있는지는 알 수 없었다.

“비행선에 대한 건 잘 알겠는데, 대체 어떻게 탈출 한다는 거지?”

헬릭의 물음에 제나가 머리를 쓸어 내리며 대답했다.

“내 생각에 가시복어가 정상 작동을 해서 단순히 공중에 떠 있는 피뢰침이 아니라 구름 내 전하의 방전을 적극적으로 유도한다면, 우리가 가지고 있는 통신 장치로도 위성과 통신이 가능할 거라고 생각해.”

“하지만 어떻게 정상 작동 시킨다는 거지. 어떤 고장이 났을지도 모르고, 더구나 위성과 통신도 안 되는데 번개 한가운데 떠 있는 비행선을 무슨 수로 조종한다는 건지 모르겠군.”

헬릭이 이렇게 대답하고는 의자에 돌아와 앉았다. 제나와의 대화로 두통이 더 심해지는 것 같았다.

“여기서 찾아 낸 자료에는 위성에서 가시복어로 보내는 통신 프로토콜에 대한 자료와 명령어들도 있어. 레베카가 분석한다면 그것을 이용하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닐 거야. 문제는 어떻게 가시복어에 명령을 내리는가 하는 건데. 그 동안 내가 생각했던 건 명령어를 발신하는 비행선을 띄우는 거였어.

제나의 말에 헬릭이 고개를 가로저으며 말했다.

“비행선을 만들 수 있다면 바로 통신위성에 연결해서 구조요청을 보내면 되지, 어째서 가시복어를 이용하려는 거지?”

“그것도 좋은 방법이겠지만 그럴 경우 회신을 받지 못해. 띄워 올린 비행선에 구조 신호나 음성을 저장해 그게 제대로 전달되기를 바랄 뿐이지. 그리고 네가 방금 전에 말한 대로 우리가 띄울 비행선이 구름 안에서 위성과 통신이 가능하다는 확신도 없고. 구름 안이긴 하지만 거리가 가까운 가시복어 쪽이 확률이 더 높지. 그리고 가시복어의 경우에는 최악의 상황에선 우리가 직접 가시복어를 타고 올라가 통신시도를 해볼 수도 있는 차선책이 가능해지지.”

제나의 대답에 헬릭이 관자놀이에 손을 가져갔다. 두통 때문에 그녀의 방법을 대신할 만한 뾰족한 방법이 떠오르지 않았다.

“두통 때문에 집중할 수가 없군! 그럼 비행선은 어떻게 만들 거지?”

“일단 너는 좀 쉬고 있어. 지금 얘기해도 소용 없을 것 같으니까. 난 레베카를 좀 보고 올 테니 이따 다시 이야기 하자고.”

제나는 이야기를 하면서 두통이 가시기라도 했는지 들어올 때 머리를 쥐어뜯고 있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었다.

“고맙다는 말을 못했군.”

제나가 나가고 난 뒤, 헬릭은 낮게 중얼거렸다. 그녀가 자신에게 방법을 숨기고 있었다는 생각 때문에 줄곧 본심과는 다른 비관적인 물음만 던졌었지만, 그녀가 제시한 방법으로 한 가닥 희망이 생긴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하고 있었다.

헬릭은 잠을 더 자면 두통이 좀 가실지 모른다는 생각에 등받이에 기댄 채 눈을 감았다. 어느 새 제나의 낙천적인 성격이 전염이라도 된 것일까? 탈출에 대한 가능성으로 흥분되었을 텐데도 술 때문에 숙면을 취하지 못했던 헬릭은 금세 잠에 빠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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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블로그 위젯 수정

2012년 1월 16일 by 김 승엽

다음뷰 위젯을 출력하기 위해 사용하던 플러그인을 메타블로그 위젯으로 변경한 지 꽤 되었다. 이전에 사용하던 플러그인은 다음뷰 위젯을 출력하는 기능 위주의 것이라 글을 작성한 뒤 다음뷰에 접속해 글을 송고해 주곤 했는데, 이 플러그인은 글 작성과 동시에 다음뷰에 송고가 가능하기 때문에 그러한 번거로움을 피할 수 있어 편리하게 이용하고 있다. 또 이전 사용하던 플러그인과 다른 점으로 메인 페이지의 포스트 하단에는 다음뷰 위젯이 출력되지 않고 싱글 포스트에서만 출력된다는 점을 들 수 있는데, 처음 설치할 때는 이 부분에 대해 크게 신경쓰지 않다가 오늘에야 메인 페이지에서도 출력되도록 바꾸어 볼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사실 현재 "절망클럽"은 메인 페이지에서 5개의 포스트를 출력하도록 되어 있어서, 5개 전부 다음뷰에 송고한 경우 위젯도 5개를 불러오게 되어있다. 그런데 간혹 중간에 위젯을 불러오다 에러를 일으키면 페이지 전체가 출력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하기도 하고, 로딩 속도도 늦어지는 경우가 있어 메인 페이지에서도 다음뷰 위젯이 출력이 되도록 바꾸는 것은 어쩌면 단점을 더 많이 가지고 있는 수정이다. 그래서 일단은 잠시 동안 이렇게 해놓고 추후 문제가 발생나면 다시 돌려놓기로 마음 먹고 있지만 출력 포스트를 갯수를 한 개로 설정했고, 다음뷰 위젯이 메인 페이지에서 출력되기를 원하시는 경우라면 유용한 정보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아 포스트로 남겨놓는다.
수정방법은 메타블로그 위젯 플러그인 디렉토리의 metablog-widgets.php 파일을 열어 797번 째 줄의 아래 부분을,

function append_widgets($content) {
                global $post;
                if (is_single() && !is_preview() && !is_attachment() && !is_feed() && !is_trackback()) {

다음과 같이 바꾸면 된다.

function append_widgets($content) {
                global $post;
                if (is_single() || is_home() && !is_preview() && !is_attachment() && !is_feed() && !is_trackback()) {

이미 언급한 바와 같이 메인 페이지에서 출력되는 글의 갯수가 많으신 분들께서는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을 대해 미리 염두에 두고 수정하시는 게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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