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드 프레스(WordPress)에 포스팅을 시작하다.
2005년 7월 29일 by 김 승엽 View blog reactions
예전에 동아리 서버에 올렸던 자료를 관리자의 실수로 날려버린 기억을 가지고 있어서 동아리 서버에 테스트 삼아 설치한 워드프레스를 본격적으로 사용할 생각은 하지 않았다. 덕분에 테스트라는 명목으로 미디어 위키(MediaWiki)에 테터툴즈(TatterTools), 모니위키(Moniwiki) 까지, 설치해 보고 싶은 것들은 다 설치해 보게 됐는데 그러는 사이 동아리 서버를 관리하는 후배에게 믿음도 생기고 무엇보다 블로깅 클라이언트(Blogging Client)를 지원한다는 점에 끌려서 워드프레스를 본격적으로 사용해볼까 하는 마음을 먹게 되었다.
사실 나는 블로그라면 어떤 의미로든 유익한 정보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블로그가 매우 사적인 공간으로서 일상의 기록이라는 기능만을 한다면 모르겠지만 외부로 부터의 접근을 허용하고 있는 블로그라면 유익한 정보를 가져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포탈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블로그들을 둘러 보면 유익한 블로그도 많지만 꽤 다수의 블로그는 스크랩한 자료로 접속자 끌어모으는데 혈안이 된것 처럼 보이기도 한다. 동영상 파일이나 음악파일들도 좋지만 블로그는 말 그대로 Weblog일 뿐이므로 이미지와 텍스트 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면 너무 뒤쳐진 생각일까?
어쨌든 이런 이유로 적어도 워드프레스에 포스팅하는 글만은 스크랩하지 않은 글만을 올리기로 마음 먹었다. 절망클럽이라는 괴상한 제목에 매우 구태의연하고 횡설 수설하거나 괴기스러운 글들이 포스팅 될 것이 뻔하지만 뭐 그게 내 한계니 어쩌겠는가. 어쩌면 지난 글들을 훑어보며 스스로의 한계를 바라보게 만드는 것이 블로그의 숨겨진 기능일지도 모르니까 말이다.
[composed and posted with ec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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