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크젯 카트리지 충전 실패
2009년 4월 23일 by 김 승엽 View blog reactions
요즘 모형 관련 자료들을 모으고 있는 중인데 모니터로 보자니 집중이 안되서 프린트해 읽을 생각으로 집에 있는 오래된 HP 880C 잉크젯 프린터의 칼라 카트리지를 충전했다.
오래전에 충전했던, 잉크가 제대로 분사되지 않아 줄이 가는 카트리지 하나와 친구에게서 얻은 다 쓴 카트리지 이렇게 두 개에 회사에서 가져간 칼라잉크들을 주입했는데 두 개 모두 충전해서 사용하기에는 상태가 좋지 않았던 모양이다.
원래 쓰고 있던 카트리지는 충전했더니 줄이 가서 뜨거운 물에 집어넣었다 빼기를 반복했는데, 색이 혼색 됐는지 제대로 된 색상이 나오지 않아 결국 분해 폐기했고, 다른 하나는 각 색상이 제대로 나오는지 화장지에 찍어보는 사이 헤드가 떨어져 버리고 말았다. 헤드가 떨어지기 이전에 붉은색 대신 푸른색이 출력되는 문제가 있어 화장지에 찍어보았는데, 아무래도 헤드가 이미 떨어져 있었던 모양이다. 잉크가 아까워 주사기로 다시 뽑아 내긴 했지만 결국 아까운 잉크와 카트리지 두 개만 망가뜨렸다. ( 뭐 어차피 버릴 것이긴 했지만 ) 상황이 이렇게 되니 흑백인쇄도 할 수 없는 상태가 되어서[1] 할 수 없이 칼라 카트리지를 구입하려고 했더니 가격이 45,000원이나 되더라. 새것 사도 몇 장이나 프린트 할 지 모르고, 집에서 쓰는 프린터는 몇 번 사용하는 일도 없는데 비싼 칼라 카드리지를 사는 것은 좀 아니다 싶다. 아무래도 신품을 사는 것은 포기하고 어디서 다 쓴 칼라카트리지나 구해 다시 충전을 시도해 보아야겠다.
깔끔하게 프린트해서 클립에 꽂아놓고 읽으려고 했는데, 이 작은 소망도 물 건너간 모양이다. 그렇다고 회사에서 출력하기에는 눈치보이고……
- 880C는 카트리지 두 개가 모두 꽂혀있어야 인쇄가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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