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로 (どろろ)
2007년 2월 2일 by 김 승엽 View blog reactions

데즈카 오사무 원작의 동명 영화가 1월 27일 일본에서 개봉했다는 정보를 TheBoxeR의 낯선공간에서 보고 원작 만화를 보게 됐다. 전국시대, 다이고 카게미츠(醍醐景光)는 천하를 얻겠다는 자신의 야망을 위해 태어나지 않은 자신의 아이를 48마리의 요괴에게 바친다. 요괴에게 자신의 신체를 빼앗긴 채 태어난 아기는 팔도, 다리도, 눈도, 귀도 없는 덩어리와 같은 상태였다. 결국 아기는 강에 버려지게 되고 떠내려가던 아기를 거둔 것은 약초를 채집하기 위해 나왔던 의사였다. 그는 아이를 키우며 의수와 의족등을 만들어 아이를 온전한 사람의 모습으로 만든다. 하지만 아이가 커갈 수록 아이의 주변에 요괴들의 모여들어 의사와 아이의 생명을 위협하게 되자 의사는 양 의수에 칼을 집어 넣어 스스로 자신을 지킬 수 있도록 한 뒤 이제 소년으로 성장한 아이를 떠나 보낸다. 이 소년의 이름이 바로 하쿠키마루(百鬼丸)로 그 날 저녁 그는 요괴에게 빼앗긴 그의 신체를 빼앗기 위해서는 48마리의 요괴들을 퇴치하면 된다는 음성을 듣게 된다. 그 뒤 자신의 팔에 있는 칼을 탐내는 도둑 도로로(どろろ)와 함께 여행을 시작한 하쿠키마루는 요괴들을 퇴치해 자신의 신체를 하나 둘 찾아 나간다.
도로로를 요괴 퇴치물보다는 귀종유리담(貴種流離談)[1] 으로 볼 수 있다고 하는데 그러고 보니 그가 여행 중 만나는 전란 시대의 모습들이나 도로로의 어릴 적 이야기들 그리고 자신의 안위만을 생각하는 이기적인 인간군상들의 모습들은 도로로의 분위기에 많은 무게를 실어주고 있다.
영화의 트레일러를 보니 마지막에 아버지와 대결하는 구도가 되는 것 같은데 원작을 어떻게 요리했을지 궁금하다.
아래는 인상 깊었던 한 장면, 도로로에 대한 모정을 보고 있자니 이미연을 51%만 믿었던 한석규도 어머니만큼은 100% 믿지 않았을까 하는 엉뚱한 생각이 들더라……

참조
도로로 원작만화 정보 사이트
도로로 영화 정보 사이트
- 설화유형의 하나. 귀한 집안의 영웅이 본거지를 떠나 유랑하며 고난을 겪는데 동물이나 여성등의 도움으로 극복해 나가는 이야기 유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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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명록에 글을 3번이나 등록을 했는데, 제 글이 보이지 않아서.. T_T 코멘트로 남깁니다. 워드프레스 관련해서 조언 좀 구하려구요. 제 홈피는 youzin.com 그리고 이메일은 youzin@youzin.com 입니다. 메일 주소가 안보여서 일단 여기에 남깁니다. 초면에 예의에 어긋난 것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너그러이 양해해 주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