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치 않은 편지
2007년 3월 22일 by 김 승엽 View blog reactions
평범치 않은 편지
특정 1인에게 보낸
34통의 편지는
그리 평범치 않지
지금은 못할 일을
어찌 그 땐 했었는지
조막만한 메모지
1000장을 채웠지
넌 어찌 그리 잔인한지
내 피의 고백들을
깡그리 잊어버리고
눈 마주칠 때
네가 지은 미소들은
머릿속의 비웃음으로
나를 흔들고
물끄러미 보다간
내 마음이 새 나갈까
멋쩍은 웃음으로
고갤 돌렸지
언제면 나는
후회하지 않을 고백을
할 수 있을까
이런 편한 고민도
취미가 되어버렸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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