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rtured Brain 단평


2007년 11월 8일 by 김 승엽 View blog reactions

초보시인님은 단편 연작이라고 하셨는데, Hellic – Tortured Brain은 그냥 장편 도입부로 쓰는 게 나을 것 같군요. 자체적인 완결성이 느껴지지 않아요. 물론 다른 작품들을 봐야 인상이 분명해지겠지만요.

저번 달 문장의 공모에 Tortured Brain을 올리고 나서 DJUNA님께 받은 단평이다. 공모에 올리기 전에 읽어본 친구가 첩보영화의 도입부 같다는 말과 함께 마지막을 읽고 나서 영화 타이틀이 올라오는 생각을 했다고 했는데, 제대로 본 모양이다. 두 사람에게 비슷한 평을 받았으니 글의 단점에 대해선 변명의 여지가 없는 것 같고, 단편 연작으로서 이 에피소드가 다른 에피소드들과 적절히 어울릴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이 하나 더 늘어났다. 뭐 대단한 주제를 담고 있는 글도 아니고 개인적인 취향을 그대로 담아낸 재미만을 추구한 글이긴 하지만 연작으로서 적절한가에 대한 점은 좀 깊게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 얼마 전부터 조아라에 SFactory란 제목으로 헬릭과 관련된 에피소드만 모아 연재하기 시작했으니 그쪽에서의 반응이 좀 도움될지 모르겠다.

쓸 때 신나고 즐겁게 쓰는 글이 좋은 글이 되면 좋겠는데 마음처럼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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