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릴레오 (ガリレオ)


2008년 4월 4일 by 김 승엽 View blog reactions

galileo "용의자 X의 헌신"에 등장해 이시가미와 대결했던 데이도 대학 이공학부 물리학과 준교수 유카와 마나부라는 캐릭터는 작가의 이전 단편집인 "탐정 갈릴레오""예지몽"에서도 등장한다. 명석한 두뇌에 외모와 운동실력까지 뛰어나지만 괴짜인 유카와 마나부가 대학 동창생이며 경시청 수사 1과의 형사인 구사나기 슌페이가 의뢰하는 초현실적이고 불가사의한 사건들을 해결해간다는 내용의 소설로 여기서 갈릴레오는 형사들이 유카와에게 경의를 담아 붙여준 애칭이다.

갈릴레오는 바로 소설 "탐정 갈릴레오"를 드라마화 한 것으로 각 편마다 하나의 사건들을 유카와의 추리로 풀어나가는 구성을 하고 있다. 소설과 달리 드라마에서는 구사나기 슌페이가 본청으로 전근을 가게 되고 대신 신입 여형사 우츠미 가오루(內海薰)가 등장하는데 논리보다 형사의 감을 믿고 발로 뛰는 이 열혈 여형사역은 시바사키 코우가 맡았다.

유카와 마나부라는 인물은 살인사건이 왜 벌어졌는가에 대해서는 별로 관심이 없다. 그의 관심은 어떤 방법으로 벌어졌는가에 한정되어 있을 뿐이다. 그래서 그는 우츠미가 실험실에 와서 범인과 피해자의 관계등에 대해 이야기 할 때도 별로 관심이 없다. 하지만 감정 보다 논리를 앞세우기 때문에 사건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숨겨진 범인의 살의를 밝혀내기도 한다. 예를 들면 1 편 "불타다"에서 경로 표시를 위한 헬륨 가스 레이저에 비해 금속 절삭용 탄소가스 레이저가 주변환경의 변화에 굉장히 민감하다는 점 때문에 42번의 실패 끝에 실험에 성공한다. 시각 장애인을 위한 자원 봉사를 하고 있는 용의자에게 연민을 느끼던 우츠미가 이렇게 어려운 방법을 선택하다니 굉장히 소심하다라고 말하자 유카와는 42번에 걸친 뒤에 성공했다는 것은 즉 용의자가 3개월에 걸쳐 최소한 42번의 살인 미수를 저지른 것이라고 대답한다. 단순한 실수로 죽였다고 주장하던 용의자의 진술은 유카와의 실험에 의해 무너져 내리게 된다.

총 9개의 에피소드를 담고 있는 이 드라마에서 (9편과 10편은 전편과 후편으로 나뉘어 있다.) 유카와와 우츠미 콤비는 폴터가이스트, 유체이탈, 암살 도구의 트릭들을 해결해 나간다. 등장하는 살인 방법들의 교묘함과 쉽게 설명할 수 있는 불가사의한 현상들을 해결하는 추리물의 재미와 함께 티격대지만 서로 의지하고 있는 두 등장인물이 만들어 내는 상황. 그리고 각 에피소드마다 범인과 피해자로 등장하는 유명 게스트들을 보는 재미를 선사하는 괜찮은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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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Response to “갈릴레오 (ガリレオ)”

  1. 갈릴레오 (ガリレオ)…

    요즘 재미있게 보고 있는 일본 드라마가 바로 "갈릴레오"이다.

    열혈 형사와 천재 물리학자가 파헤치는 수사물
    신참 열혈 여형사와 인간미가 보이지 않는 천재 물리학자가 사건을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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