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래 'S vinyl in B pool' 글모음

Third injector : leave no traces [marks] of「something」

2006년 8월 14일 월요일

third injector : leave no traces [marks] of「something」 트랙터가 내는 커다란 소음 때문인지 케이플의 사고가 멈춰 버린 것 같았다. 그 보다는 지금 케이플의 옆에 타고 같이 가고 있는 이 노인의 기괴함 때문에 그런 것인지도 몰랐다. 항상 찌푸리고 있는 그 허연 얼굴이란 것은 마치 낮에 움직이는 유령을 보고 있는 듯한 느낌이었다. 게다가 깡마른 그의 체구가 더욱 [...]

Second injector : disconnect

2006년 8월 13일 일요일

마을이 점점 가까워지면서 나지막한 건물들의 모양이 케이플의 눈에 들어왔다. “에?” 건물을 바라보던 케이플의 입에서 의외라는 듯한 소리가 튀어나오자 여자가 웃으며 케이플을 바라보았다. “신기하죠? 저런 고풍스런 건물들” 여자의 말에 케이플이 겨우 고개를 끄덕이면서 예하고 대답했다. 정말 이 곳은 어떻게 된 곳인지 알 수가 없다. 어떤 인간들이 모여 사는지 취향도 독특하지 마을 전체가 마치 지구의 유럽의 고대 [...]

First injector : take the wrong way

2006년 8월 13일 일요일

손에 들고 있는 가방이 무거워 손에 벌겋게 자국이 생기자 케이플은 다른 손으로 옮겨 잡고는 다시 걷기 시작했다. 그렇게 멀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한참을 걸어도 주변 모습에는 변화가 없었다. 넓게 펼쳐진 평야에 도로가에 간간히 심어진 플라타너스 정말 지루한 모습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이런 일을 맡게 된 것 부터가 잘못이라고 케이플은 마을을 향해 걸으며 생각했다. 지하방에 쳐 박혀 [...]

Soft vinyl in Blood pool.

2006년 8월 12일 토요일

“이런 개자식 내가 여행 중에는 하지 말라고 그렇게 이야기 했잖아” 케이플은 옆 좌석에 앉아 입가에 침을 흘리며 몸을 떨고 있는 사내를 바라보며 소리쳤다. 조수석 남자의 한쪽 손에는 붉은색 주사기 하나가 꽂혀 있었다. 사실 입으로는 별의 별 욕을 다 내 뱉고 있었지만 심상치 않아 보이는 조수석의 남자가 죽기를 바라는 것은 아니었다. 일어나 일어나라고. 남자의 뺨이 붉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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