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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절망 클럽 &#187; Movies</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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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흥미로운 것들에 대한 기록.</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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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대를 사랑합니다 (201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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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hu, 05 May 2011 03:00:23 +0000</pubDate>
		<dc:creator>김 승엽</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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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CDATA[그대를 사랑합니다]]></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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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강풀 원작의 다른 영화들이 웹툰에 비해 퍽 만족스럽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아마도 원작과 달라진 내용과 만화와는 또 다른 웹툰의 연출들이 영화에서 제대로 표현되지 못했기 때문일 것이다.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그러한 강풀 원작의 다른 영화와 달랐다. 원작이 다른 작품들에 비해 등장인물의 수도 적고, 스토리 진행에 큰 변화가 없어서 인지 구성이나 내용이 원작과 크게 다르지 않다. 우유 배달하는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a href="http://unfusion.kunsan.ac.kr/word/pds-image/loveyou.jpg" rel="lightbox"><img class="alignleft" title="loveyou" alt="loveyou" src="http://unfusion.kunsan.ac.kr/word/pds-image/loveyou_thumb.jpg" width="168" height="240" /></a></p>
<p>강풀 원작의 다른 영화들이 웹툰에 비해 퍽 만족스럽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아마도 원작과 달라진 내용과 만화와는 또 다른 웹툰의 연출들이 영화에서 제대로 표현되지 못했기 때문일 것이다.</p>
<p>“그대를 사랑합니다”는 그러한 강풀 원작의 다른 영화와 달랐다. 원작이 다른 작품들에 비해 등장인물의 수도 적고, 스토리 진행에 큰 변화가 없어서 인지 구성이나 내용이 원작과 크게 다르지 않다. </p>
<p>우유 배달하는 만석과 폐지를 줍는 이뿐, 그리고 주차장에서 일하는 군봉과 치매를 앓는 군봉처 이렇게 네 노인의 사랑은 관객의 기대를 고스란히 충족시켜 준다. 물론 이순재, 윤소정, 송재호, 김수미 같은 좋은 배우들의 훌륭한 연기가 있었기에 가능했을 테지만, 더불어 원작을 크게 바꾸지 않고 장점들을 고스란히 스크린으로 옮겼다는 점도 크게 영향을 주지 않았을까 싶다.</p>
<p>뜨겁고 끈적이는 새파란 사랑과 달리, 고마움으로 대변되는 잔잔하고 속 깊은 황혼의 사랑이 더욱 감동적인 것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노인들의 모습이 그대로 투영된 캐릭터들 때문은 아닐까 싶다. 인생을 마무리하는 황혼 녘, 백발의 연인들의 모습들은 “황혼의 로맨스”라는 말이 제대로 어울린다.</p>
<p>영화를 보고 나서 웹툰을 다시 보았는데, 왜 볼 때마다 코 끝이 찡해지는 지 모르겠다.&#160;&#160;&#160;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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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 이웃의 범죄 (201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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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Wed, 04 May 2011 21:58:23 +0000</pubDate>
		<dc:creator>김 승엽</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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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CDATA[영화]]></category>
		<category><![CDATA[우리 이웃의 범죄]]></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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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마을 뒷산에서 발견된 아이의 시체. 마을 유부녀와 불륜으로 엮여 강등까지 당한 조형사 (신현준)와 치매를 앓는 아버지를 모시고 사는 이형사(이기우)가 이 살인 사건을 맡게 되는 데, 아이의 신원 확인에서부터 어려움을 겪게 된다. 주변 탐문과 아이의 치아 치료 정보를 가지고 수사를 진행해 나가는 두 형사는 아이와 관련된 잔혹한 현실을 마주하게 된다. 영화 시작 후, 막걸리에 취해 사체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a href="http://unfusion.kunsan.ac.kr/word/pds-image/sinoffamily.jpg" rel="lightbox"><img class="alignleft" title="sinoffamily" border="0" alt="sinoffamily" src="http://unfusion.kunsan.ac.kr/word/pds-image/sinoffamily_thumb.jpg" width="168" height="240" /></a></p>
<p>마을 뒷산에서 발견된 아이의 시체. 마을 유부녀와 불륜으로 엮여 강등까지 당한 조형사 (신현준)와 치매를 앓는 아버지를 모시고 사는 이형사(이기우)가 이 살인 사건을 맡게 되는 데, 아이의 신원 확인에서부터 어려움을 겪게 된다. 주변 탐문과 아이의 치아 치료 정보를 가지고 수사를 진행해 나가는 두 형사는 아이와 관련된 잔혹한 현실을 마주하게 된다.</p>
<p>영화 시작 후, 막걸리에 취해 사체 발견 현장 위로 나자빠지는 조형사의 모습으로 영화 초반의 분위기가 설명될 것 같다. 막걸리에 취해 유부녀와 노닥거리고, 말썽꾸러기 아들 때문에 골치 썩는 조형사와 TV 드라마에서 자주 보던 (특히, 사랑과 전쟁) 조연과 카메오의 등장은 이 코믹한 분위기를 꽤 길게 이어간다. 이 가벼운 분위기가 영화의 중반 이 후부터 무겁게 바뀌는데 그 차이가 너무 커서 당황스럽다. 다른 영화 두 편 같다는 평을 봤는데 내가 느낀 것도 거의 비슷하다.</p>
<p>자폐아를 키우는 가정의 어려움과 존속살해라는 무거운 내용에 비해 초반의 코믹함은 너무 과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영화 마지막의 반전과 이것이 밝혀지는 과정도 그다지 시원치 않은데, 사회성 있는 주제와 내용이라서 이런 단점들이 더욱 아쉽게 느껴진다.</p>
<p>초반에 너무 많이 산재한 코믹한 캐릭터를 줄이고 이형사 캐릭터가 조금 더 살아 있었으면 좋지 않았을까……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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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District 9 &#8211; 디스트릭트 9</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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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Wed, 21 Oct 2009 06:28:00 +0000</pubDate>
		<dc:creator>김 승엽</dc:creator>
				<category><![CDATA[Movies]]></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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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CDATA[District 9]]></category>
		<category><![CDATA[SF]]></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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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CDATA[난민]]></category>
		<category><![CDATA[디스트릭트 9]]></category>
		<category><![CDATA[영화]]></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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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외계인의 거대한 우주모선이, 남아프리카 상공에 나타난다. 그런데 그들이 지구에 오게 된 이유가 불분명하다. 지구 정복이나 우호 쌓기 같은 이렇다 할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 실상은 불시착 혹은 피난 이었다. 어떠한 이유 때문에 그들이 지구까지 피난을 오게 되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결국 그들은 요하네스 버그 인근의 디스트릭트 9 (District 9) 이라는 수용소에 난민으로 수용된다. 그리고 28년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a href="http://unfusion.kunsan.ac.kr/word/pds-image/district9.jpg" rel="lightbox"><img class="alignleft" title="District 9" alt="District 9" src="http://unfusion.kunsan.ac.kr/word/pds-image/district9_thumb.jpg" /></a> 외계인의 거대한 우주모선이, 남아프리카 상공에 나타난다. 그런데 그들이 지구에 오게 된 이유가 불분명하다. 지구 정복이나 우호 쌓기 같은 이렇다 할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 실상은 불시착 혹은 피난 이었다. 어떠한 이유 때문에 그들이 지구까지 피난을 오게 되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결국 그들은 요하네스 버그 인근의 디스트릭트 9 (District 9) 이라는 수용소에 난민으로 수용된다. 그리고 28년 뒤, 외계인 난민 프런들을 관리하던 외계인 관리국 MNU 는 빈민가로 변해 범죄가 빈번히 발생하는 디스트릭트 9의 강제철거 및 이주를 위한 계획을 시행하고 그 계획에 주인공 비커스가 책임자로 임명된다.</p>
<p>다큐멘터리 형식을 빌려 시작되는 영화 디스트릭트 9은 기존 외계인이 등장하는 SF 영화와는 많이 다르다. 외계인의 등장 후 그 존재로부터 비롯된 공포와 호기심은 이제 일상과 처치 곤란한 불청객에 대한 불만으로 변해 버린 상태다. 이전의 영화에서 과학적으로 우월하여 우리를 지배하려 하거나 아니면 우리와 친구가 되려던 외계인들과는 달리 외계인 프런들은 전혀 쓸모 없이 귀찮고 해를 끼치는 존재로 등장한다. 자신과 다른 사람에 대한 차별의 대상이 외계인 난민인 프런으로 바뀌었을 뿐이다.</p>
<p>주인공 비커스 조차 그들을 조롱하고 하찮게 대한다. 하지만 그가 외계물질로 인해 유전형질에 변화를 겪게 되면서 상황은 뒤바뀌게 된다. 외계인들만 이용할 수 있었기 때문에 지금까지 쓸모 없었던 외계 무기들을 비커스가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그의 존재 자체가 하나의 중요한 실험체이자 자원이 되어 버린 것이다. 하지만 이 사건으로 인해 비커스는 아내와 떨어지게 되고 MNU로 부터 쫓기는 신세가 되고 만다.</p>
<p>디스트릭트 9은 초반에 외계인의 등장과 습성 등 관객이 알아야 할 정보들을 풀어 놓느라 다소 지루하게 전개된다. 게다가 비커스가 프런들을 대하는 방식들도 곱게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중반 이 후 비커스의 몸이 변화하는 순간부터 이야기는 숨 쉴새 없이 관객을 몰아간다.</p>
<p>지금 지구 어디에선가는 벌어지고 있을지 모를 사건들을 외계인 난민에 빗대어 이야기 하고 있는 이 영화는 너무나 인간적이어서 그 약점과 단점들도 고스란히 가지고 있는 주인공 비커스를 통해 인간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p>
<p>독특한 소재와 구성 그리고 생각해 볼 주제를 가진 SF 영화를 오래간 만에 본 것 같다. 특수효과도 좋았고 특히 마지막에 등장했던 전투 메카닉은 모형으로도 인기가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더라.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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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크 나이트 (The Dark Knight, 2008)</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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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hu, 14 Aug 2008 07:41:13 +0000</pubDate>
		<dc:creator>김 승엽</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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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CDATA[리뷰]]></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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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남자 둘, 그것도 한 명은 유부남인 두 사람이 저녁에 영화를 보는일은 권하고 싶은 일은 아니다. 다른 한 명의 남자가 솔로라면 연인들이 옹기종기 앉아 있는 좌석 한 가운데 버티고 앉아 영화 중간 그들이 소근대는 소리를 들으며, 나는 어째서 이 시커먼 인간과 함께 12시가 넘도록 극장에 앉아 있는가 하는 자괴감같은 것을 경험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물론 보고 싶은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a href="http://unfusion.kunsan.ac.kr/word/pds-image/dknight.jpg" rel="lightbox"><img  height="240" alt="다크나이트" src="http://unfusion.kunsan.ac.kr/word/pds-image/dknight-thumb.jpg" width="164" class="alignleft"/></a> 남자 둘, 그것도 한 명은 유부남인 두 사람이 저녁에 영화를 보는일은 권하고 싶은 일은 아니다. 다른 한 명의 남자가 솔로라면 연인들이 옹기종기 앉아 있는 좌석 한 가운데 버티고 앉아 영화 중간 그들이 소근대는 소리를 들으며, 나는 어째서 이 시커먼 인간과 함께 12시가 넘도록 극장에 앉아 있는가 하는 자괴감같은 것을 경험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물론 보고 싶은 영화였고 예매까지 친절하게 해둔 친구의 성의 때문에 따라가긴 했지만 평일에 10시 40분에 시작하는 영화를 등에 배여 끈적거리는 땀과 졸음을 참으며 보는 일은 여러모로 힘든 일이었다.</p>
<p>어찌되었든, 히스레저의 조커는 이런 여러가지 악조건들을 잊게 할 만큼 매력적이었다. 마지막에 배트맨에게 잡히는 부분만 제외한다면 그의 영리하고 치밀한 계획 속에서 배트맨과 하비 덴트는 장기판의 말처럼 움직인다. 그는 배경에 대한 설명도 없고 동기도 확실치 않다. 입가의 흉터가 생긴 이유는 이야기 할 때 마다 바뀌어서 그가 어떤 과정을 거쳐 탄생한 악당인지 파악하기 힘들게 한다.</p>
<p>혀을 낼름거리고, 한손에 나이프를 쥔 채 머리를 넘기며 다가오는 모습에서 느껴지는 공포는 예전 잭 니콜슨의 조커와는 확연히 다르다. 과장된 몸짓과 유머가 살아있던 희극적인 모습의 조커는 찾아볼 수 없다. 대신 잠시 후 사라질 연필을 책상 위에 올려놓으며, 관객에게 양손을 펼치는 (<span class="blue"><strong>연필이 어떻게 사라지는 지는 영화를 보시면 알 수 있다.</strong></span>) 제대로 된 악당이 나온 것이다.</p>
<p>그래서인지, 오래간만에 만난 이 악당다운 악당의 모습에 감탄할 때 마다, 히스레저가 이 세상 사람이 아니라는 사실이 같이 떠올라 안타깝다.</p>
<p>조커에 대한 이야기만 잔뜩 늘어놓았는데, 악을 처단한다는 명분으로 자신의 부를 이용해 혀를 차게 만드는 발명품을 개발하는 배트맨이나 검사에서 악당으로 변하는 투 페이스 하비덴트 역시 조커 처럼 복잡한 인물임에는 마찬가지이다. 좋은 편, 나쁜 편 갈라 좋은 편이 나쁜 편을 이기고 마무리되는 액션 영화지만 이 세 인물을 어떻게 가를 것인가 하는 문제는 단순하지 않은 것 같다.</p>
<p>영화를 보고 나오면서 내 옆을 지나가던 중학생 무리가 &#034;영화가 너무 단순하지 않냐?&#034; 라고 이야기할 때, 얼굴을 반 씩 가린 세 주인공의 모습이 담긴 포스터가 떠오른 것은 가면, 짙은 화장, 화상으로 양면성을 나타내고 있는 세 명을 판단하기 쉽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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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핸콕 (Hancock, 2008)</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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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un, 06 Jul 2008 11:24:06 +0000</pubDate>
		<dc:creator>김 승엽</dc:creator>
				<category><![CDATA[Movies]]></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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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CDATA[핸콕]]></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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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핸콕이 기존의 슈퍼 히어로물과 다른 점은 영화 포스터에도 나온 것 처럼, 까칠한 성격의 알콜중독자인 핸콕이란 캐릭터가 가지고 있는 독특한 개성이다. 이전의 원작만화가 있었던 슈퍼 히어로들과 달리 영화에서 새롭게 창조된 핸콕이란 캐릭터에 영화가 많이 기대고 있다고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때문에 영화가 중반 이후로 넘어가 개과천선(?)한 핸콕이 자신의 과거를 알게 되는 부분에 이르게 되면 이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a href="http://unfusion.kunsan.ac.kr/word/pds-image/hancock-poster.jpg" rel="lightbox"><img height="240" alt="hancock_poster" src="http://unfusion.kunsan.ac.kr/word/pds-image/hancock-poster-thumb.jpg" width="167" class="alignleft"/></a> 핸콕이 기존의 슈퍼 히어로물과 다른 점은 영화 포스터에도 나온 것 처럼, 까칠한 성격의 알콜중독자인 핸콕이란 캐릭터가 가지고 있는 독특한 개성이다. 이전의 원작만화가 있었던 슈퍼 히어로들과 달리 영화에서 새롭게 창조된 핸콕이란 캐릭터에 영화가 많이 기대고 있다고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때문에 영화가 중반 이후로 넘어가 <strong>개과천선</strong>(?)한 핸콕이 자신의 과거를 알게 되는 부분에 이르게 되면 이 영화의 성격이 불분명하게 된다.</p>
<p>괴팍, 과격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문제를 키우는 말썽장이 슈퍼히어로 캐릭터는 다분히 코미디적인 성격이 강하다. 그래서 영화의 초반은 그로인해 발생하는 재미있는 상황들로 진행된다. 범죄자들이 탄 차를 빌딩 첨탑 위에 꽂아놓는다던가 기차와 충돌할 상황의 PR 전문가 <span class="blue"><strong>레이 엠브레이</strong></span>를 구하는 장면들이 지나가고 그 동안의 말썽꾼 이미지를 벗기 위해 감옥에 들어가거나 부랑자 스타일의 패션을 버리고 몸에 달라 붙는 새로운 옷을 입고 테러범들을 소탕하는 장면까지는 우리가 기대했던 내용들이라고 할 수 있다.</p>
<p>문제는 그 이후에 등장하는 스토리들이다. 기억상실증에 걸린 <span class="blue"><strong>핸콕과 레이의 아내 메리(샤를리즈 테론)의 관계</strong></span> 그리고 핸콕의 정체들이 드러나는 부분이 나오면서 영화는 분위기가 조금 달라진다. 슈퍼 히어로의 상대가 되어줄 강력하고 카리스마 있는 악당의 부재와 식상하고 불분명한 핸콕의 정체들은 주인공이 가진 매력들을 살리지 못하고 맹숭맹숭한 이야기로 만들어버린다.</p>
<p>원작이 없는 새로운 스타일의 영웅을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결국에는 이것도 저것도 아닌 영화가 되어버린 것이다. 노숙자 스타일의 그 까칠한 핸콕이 영화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이었는데 마지막에 몸에 달라붙는 옷을 입고 빌딩 옥상에 올라가 있는 모습을 보고 나서는 할 말도 없어져 버렸다.</p>
<p>다른 스토리였다면 어땠을까?</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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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포비든 킹덤 &#8211; 전설의 마스터를 찾아서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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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Fri, 23 May 2008 08:47:06 +0000</pubDate>
		<dc:creator>김 승엽</dc:creator>
				<category><![CDATA[Movies]]></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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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CDATA[판타지]]></category>
		<category><![CDATA[포비든 킹덤]]></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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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성룡과 이연걸이 한 작품에 나온다는 것 때문에 화제가 되었지만, 실상 영화는 반지의 제왕 3부작을 동양으로 옮겨 반지 대신 여의봉과 손오공을 집어넣어 만든 한 편 짜리 가족용 영화라고 간단히 설명할 수 있다. 현실 세계에서 홍콩 무협 영화 마니아인 주인공이 제이드 장군의 폭정으로부터 세상을 구하기 위해 여의봉을 전달하기 위한 여행을 떠난다는 이 익숙한 스토리 라인을 보완하기 위해서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a href="http://unfusion.kunsan.ac.kr/word/pds-image/forbidden-kingdom.jpg" rel="lightbox"><img height="237" alt="포비든 킹덤" src="http://unfusion.kunsan.ac.kr/word/pds-image/forbidden-kingdom-thumb.jpg" width="165" class="alignleft"/></a> </p>
<p>성룡과 이연걸이 한 작품에 나온다는 것 때문에 화제가 되었지만, 실상 영화는 <strong>반지의 제왕 3부작을 동양으로 옮겨 반지 대신 여의봉과 손오공을 집어넣어 만든 한 편 짜리 가족용 영화</strong>라고 간단히 설명할 수 있다.</p>
<p>현실 세계에서 홍콩 무협 영화 마니아인 주인공이 제이드 장군의 폭정으로부터 세상을 구하기 위해 여의봉을 전달하기 위한 여행을 떠난다는 이 익숙한 스토리 라인을 보완하기 위해서 성룡과 이연걸이라는 최고의 액션 배우 두 사람이 조력자로 등장한다. 물론 이 두 사람이 한 영화에 나온다고 하면 기대하는 것은 당연히 이 두 사람의 대결 장면일텐데, 그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해서 였는지 대결 장면이 나오긴 한다. 이 대결 장면이 이 영화의 하일라이트로, 비록 기대를 완전히 충족시키지는 않지만 두 액션 배우가 한 화면에서 실력을 겨룬다는 사실 만으로 의미가 있다. 성룡과 이연걸의 완숙해지고 능글 능글해진 취권과 호권, 당랑권이 맞부딪히는 장면은 다만 승패가 가려지지 않을 싸움이었기 때문에 아쉬움이 남는데, 한 쪽이 제이드 장군을 연기했으면 어땠을까 궁금해진다. 이것 이 외에 청순한 중국의 신세대 스타 유역비를 보는 재미를 빼면 별로 이야기 할 게 없다.</p>
<p>카리스마 없는 주인공은 아쉽기만 하고, 예전 임청하의 백발마녀가 매력없는 악당 하수인으로 등장한 것도 개인적으론 실망스러웠다. 한 가지, 주인공이 홍콩 무협 영화 마니아라는 설정 때문에 주인공의 집 벽에 예전 홍콩 무협 영화 포스터가 잔뜩 붙어있는 장면이 나오고 오프닝 롤에도 포스터들이 등장하는데 거기서 <font color="#d41a01"><strong>&quot;혈적자&quot;</strong></font>라는 영화를 발견했다. 이 &quot;혈적자&quot;라는 영화를 국민학교 시절 유선방송에서 잠깐 본 기억이 있는데 머리가 잘린 채 버둥거리는 몸에 대한 기억 뿐, 제목도 모르고 있었다. 하늘을 날아다니며 머리를 잘라내는 혈적자라는 이름의<sup>[<a href="http://unfusion.kunsan.ac.kr/word/archive/836#footnote_0_836" id="identifier_0_836" class="footnote-link footnote-identifier-link" title="혈적자는 핏방울이라는 뜻이라고 한다.">1</a>]</sup> 이 기괴한 무기에 대한 기억을 나중에 떠올리고 영화를 찾아 보았지만 실패 했었는데 엉뚱한 영화를 보다가 정보를 찾게 된 셈이랄까.</p>
<p>설마 후편이 나오지는 않겠지만 나온다면 단순히 성룡과 이연걸의 이름만으로 현혹하는 영화는 아니었으면 좋겠다.</p>
<ol class="footnotes"><li id="footnote_0_836" class="footnote">혈적자는 핏방울이라는 뜻이라고 한다.</li></ol>]]></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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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클로버필드 (Cloverfield)</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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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Wed, 21 May 2008 17:24:02 +0000</pubDate>
		<dc:creator>김 승엽</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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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CDATA[영화]]></category>
		<category><![CDATA[클로버필드]]></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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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일본으로 떠나는 롭의 환송파티. 자신의 파티에 다른 남자와 나타난 여자친구 베스와 다투고 우울해져 있는 롭을 제이슨과 허드가 다독인다. 그런데 갑자기 굉음과 함께 건물이 흔들리고 TV에서는 좌초된 유조선의 영상이 나온다.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옥상에 올라간 그들의 눈에 거대한 폭발과 함께 파편이 날아들다. 서둘러 건물 밖으로 뛰쳐나온 그들에게 날아든 것은 무엇인가로 부터 공격 받은 자유의 여신상 머리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a href="http://unfusion.kunsan.ac.kr/word/pds-image/clovefield.jpg" rel="lightbox"><img height="240" alt="클로버필드" src="http://unfusion.kunsan.ac.kr/word/pds-image/clovefield-thumb.jpg" width="168" class="alignleft"/></a> </p>
<p>일본으로 떠나는 롭의 환송파티. 자신의 파티에 다른 남자와 나타난 여자친구 베스와 다투고 우울해져 있는 롭을 제이슨과 허드가 다독인다. 그런데 갑자기 굉음과 함께 건물이 흔들리고 TV에서는 좌초된 유조선의 영상이 나온다.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옥상에 올라간 그들의 눈에 거대한 폭발과 함께 파편이 날아들다. 서둘러 건물 밖으로 뛰쳐나온 그들에게 날아든 것은 무엇인가로 부터 공격 받은 자유의 여신상 머리 부분이었다.</p>
<p>국방성의 비밀 자료라는 문구와 함께 시작된 영화는 롭, 제이슨을 거쳐 허드의 손에 쥐어진 캠코더 영상으로 구성되어 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무엇인가로 부터 뉴욕이 공격받는 상황에서 주인공 일행의 행동을 같이 움직이는 캠코더의 시선으로 잡아냈기 때문에 영화의 화면은 거칠게 흔들리고, 바닥에 떨어지거나 엉뚱한 곳을 바라보기도 한다. 그래서 본격적인 사건이 벌어지고 나서는 어지러움을 느낄 정도로 빠르게 흔들리고 움직이는데, 이렇게 제한된 정보와 거친 화면들은 관객의 몰입감을 높여준다.</p>
<p>정체를 알 수 없는 그것이 실은 빌딩 크기의 괴물이었으며 주인공들이 그 거대한 사건에 휘말린 민간인이라는 점에서 그러한 몰입감은 배가 되는데 그것은 그들의 행동에 관객의 모습이 투영되었기 때문이다. 도시가 공격 받아 패닉 상태에 빠지거나 자연재해로 파괴될 때 민간인, 즉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라곤 도망치는 것 뿐이다. 주인공 일행도 마찬가지인데 다만 다른 점이 있다면 자신의 아파트에서 부상당해 쓰러져 있는 친구 베스를 구해야 한다는 목표가 추가된 점 뿐이다. 그래서 그들이 도심으로 향하고 있지만 그들의 최종 목표가 이 파괴 되어가는 도시에서 도망치는 것에는 변화가 없다. 다른 괴수 영화처럼 괴수에 대항하는 것이 아니라 도망치는 주인공들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괴물의 존재가 자연재해나 전쟁같이 도시를 파괴하고 주인공들의 생명을 위협하는 원인일 뿐 별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지 않은 것도 같은 이유다.&#160; </p>
<p>90여분의 짧은 러닝 타임동안 관객은 주인공 일행과 함께 거대한 괴물의 습격을 받아 파괴된 도시를 같이 뛰어다닌다. 그래서 단순한 이야기 구조의 이 영화가 주는 재미는 테마 파크의 가상체험 어트렉션을 탄 것과 비슷하다. </p>
<p>마지막 부분의 유원지 장면에서 바다에 무엇인가 떨어지는 것이 보인다거나, 후속편 제작을 위한 것인지 숨겨진 이야기가 많은데 그것들이 속편에서 제대로 밝혀질지 모르겠다. 괴물의 존재를 빼면 지금 지구 어디에선가 일어나고 있을지 모를 상황에 대한 이 새로운 형식의 영화가 속편에서도 같은 방식이 될 지, 아니면 또 다른 형식으로 우리를 놀라게 할 지 궁금해진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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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밴티지 포인트 (Vantage Poin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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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hu, 10 Apr 2008 23:41:12 +0000</pubDate>
		<dc:creator>김 승엽</dc:creator>
				<category><![CDATA[Movies]]></category>
		<category><![CDATA[리뷰]]></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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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CDATA[데니스 퀘이드]]></category>
		<category><![CDATA[밴티지 포인트]]></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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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영화의 내용을 조금만 이야기해도 아직 보지 않는 사람들의 재미를 반감시키는 영화들이 있는데 밴티지 포인트가 바로 그런 부류의 영화다. 한 사건에 대해 등장인물들의 시점 별로 추적해나가다 마지막에 모든 의문의 풀리는 구성의 액션 스릴러로 관객이 영화를 보며 사건의 진상에 대해 추리할 수 있도록 하고 있기 때문에 내용에 대해 이야기 하기가 쉽지 않다. 간략하게 이야기하자면 대 테러 정책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a href="http://unfusion.kunsan.ac.kr/word/pds-image/vantage.jpg" rel="lightbox"><img class="alignleft" height="286" alt="밴티지 포인트" src="http://unfusion.kunsan.ac.kr/word/pds-image/vantage-thumb.jpg" width="200" border="1px"/></a>영화의 내용을 조금만 이야기해도 아직 보지 않는 사람들의 재미를 반감시키는 영화들이 있는데 밴티지 포인트가 바로 그런 부류의 영화다. 한 사건에 대해 등장인물들의 시점 별로 추적해나가다 마지막에 모든 의문의 풀리는 구성의 액션 스릴러로 관객이 영화를 보며 사건의 진상에 대해 추리할 수 있도록 하고 있기 때문에 내용에 대해 이야기 하기가 쉽지 않다. 간략하게 이야기하자면 대 테러 정책 협약에 참석한 미국 대통령의 암살 사건의 해결에 대한 영화인데 미국 대통령 암살사건이라는 이미 여러번 다루어졌던 소재를 시간과 관점을 넘나드는 독특한 구성으로 포장하고 있다. 사건의 중심에 있는 대통령 경호원 <span class="green"><strong>토마스 번즈 역은 데니스 퀘이드</strong></span>가 무심코 캠코더로 사건 현장을 찍는 여행객역을 <span class="green"><strong>포레스트 휘태커</strong></span>가 맡았다. 그 외에도 시고니 위버와 윌리엄 허트가 뉴스 프로듀서와 미국 대통령으로 나오니 캐스팅은 화려한 편이다.</p>
<p>사실 TV 영화 정보 프로그램에서 이 영화에 대한 정보를 접했을 때는 독특한 구성의 스릴러라는 점에서 꽤 기대를 했었다. 하지만 정작 영화를 봤을 때는 같은 사건에 대해 여러 시점으로 사건의 진실을 파헤친다는 점이 오히려 영화의 재미를 반감시키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미 많이 다루어진 소재고 결과가 어떻게 될 지 뻔히 보이는 영화기 때문에 그랬는지는 몰라도 긴장감이 고조되기보다 시점이 바뀔 때 마다 중간 중간 맥이 풀리는 느낌이 들었달까. 주인공 토마스 번즈의 시점에 좀 더 무게를 크게 두는 편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지만 영화의 포스터에서 처럼 각각의 조각들이 맞아 들어가는 재미를 위한 영화니 그건 무리한 생각인지 모르겠다.</p>
<p>의도가 불분명한 테러리스트들과 아쉬운 결말이 마음에 걸리긴 하지만 아무 생각없이 자동차 추격전과 액션을 즐기기에는 좋은 영화였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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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라의 꽃 (修羅の花, The Flower of Carnag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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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Wed, 12 Dec 2007 09:51:34 +0000</pubDate>
		<dc:creator>김 승엽</dc:creator>
				<category><![CDATA[Movies]]></category>
		<category><![CDATA[오래된 이야기]]></category>
		<category><![CDATA[영화]]></category>
		<category><![CDATA[일본]]></category>
		<category><![CDATA[주제가]]></category>
		<category><![CDATA[카지 메이코]]></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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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케이블 채널에서 킬빌을 할 때마다 마지막 눈 깔린 정원에서 오렌 이시이와 대결할 때 흘러나오는 노래가 어떤 노래인지 궁금했는데 오늘 익스트림무비가 꼽은 &#039;복수영화 베스트 10&#039; 를 읽다가 제목을 알게 되었다. 1973년 작 슈라유키히메의 주인공인 카지 메이코(梶芽衣子)가 부른 주제가 수라의 꽃(修羅の花) 이란 것을 알고서 네이버와 구글에 검색해 봤더니 이 노래, 가사가 또 걸작이다. 슈라유키히메라는 제목을 듣고 2001년작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align="center">
<object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data="http://www.youtube.com/v/Ma3kdneCvcY&#038;rel=1&#038;color1=0x234900&#038;color2=0x4e9e00&#038;border=0" width="422" height="355"><param name="movie" value="http://www.youtube.com/v/Ma3kdneCvcY&#038;rel=1&#038;color1=0x234900&#038;color2=0x4e9e00&#038;border=0" /><param name="wmode" value="transparent" /></object></div>
<p>케이블 채널에서 킬빌을 할 때마다 마지막 눈 깔린 정원에서 오렌 이시이와 대결할 때 흘러나오는 노래가 어떤 노래인지 궁금했는데 오늘 <a href="http://extmovie.com/4144" class="external">익스트림무비가 꼽은 &#039;복수영화 베스트 10&#039; </a> 를 읽다가 제목을 알게 되었다.<br />
1973년 작 슈라유키히메의 주인공인 카지 메이코(梶芽衣子)가 부른 주제가 <font color="#d41a01"><b>수라의 꽃</b></font>(修羅の花) 이란 것을 알고서 네이버와 구글에 검색해 봤더니 이 노래, 가사가 또 걸작이다.<br />
슈라유키히메라는 제목을 듣고 2001년작 샤쿠 유미코가 주인공으로 나왔던 영화를 떠올렸는데 앞부분을 보다 포기했던 그 영화에 비해 이 1973년 작은 구미가 당긴다. 좀 더 찾아보니 카지 메이코라는 배우는 예전에 한 편 접했던 여죄수 사소리(女囚さそり)시리즈의 주인공이라고 하는데 어찌된 일인지 기억에 없다. 여죄수 사소리(女囚さそり) 의 주제가 怨み節 역시 킬빌에 삽입되었다고 하니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도 꽤 좋아한 모양이다.</p>
<blockquote class="second"><p><strong>수라의 꽃 (修羅の花)</strong></p>
<p><font face="Meiryo">死んでいた朝に弔いの雪が降る</font><br />
숨을 거둔 아침을 애도하는 눈이 내리네<br />
<font face="meiryo">はぐれ犬の遠吠え　下馱の音きしむ</font><br />
떠돌이 개는 멀리서 짖고, 게타 소리가 삐걱삐걱<br />
<font face="Meiryo">因果な重さ 見つめて步く</font><br />
인과의 무게를 바라보며 걸어가는<br />
<font face="Meiryo">闇を抱きしめる 蛇の目の傘ひとつ</font><br />
어둠을 품은 고리무늬 우산 하나<br />
<font face="Meiryo">命の道を行く女</font><br />
목숨의 길을 가는 여자<br />
<font face="Meiryo">淚はとうに捨てました</font><br />
눈물은 이미 버렸습니다</p>
<p><font face="Meiryo">振り向いた川に　遠ざかる旅の日が</font><br />
뒤돌아본 강물에 실려 방랑의 세월이 멀어져가네<br />
<font face="Meiryo">凍てた鶴は動かず　泣いた雨と風</font><br />
얼어붙은 학은 움직일 줄 모르고, 울어댄 비와 바람<br />
<font face="Meiryo">冷えた水面に　ほつれ髮映し</font><br />
싸늘한 수면에 헝크러진 머리 비추며<br />
<font face="Meiryo">淚さえ見せない　蛇の目の傘ひとつ</font><br />
눈물 조차 보이지 않는 고리무늬 우산 하나<br />
<font face="Meiryo">恨みの道をゆく女</font><br />
원한의 길을 가는 여자<br />
<font face="Meiryo">心はとうに捨てました</font><br />
마음은 이미 버렸습니다</p>
<p><font face="Meiryo">義理も情けも淚も夢も</font><br />
의리도 자비도 눈물도 꿈도<br />
<font face="Meiryo">昨日も明日も綠のない言葉</font><br />
어제도 내일도 나와는 인연 없는 말<br />
<font face="Meiryo">恨みの川に身を委ね</font><br />
원한의 강에 몸을 맡기고<br />
<font face="Meiryo">女はとうに捨てました</font><br />
여자이기는 이미 포기했습니다.</p></blockquote>
<p>가사 출처: http://blog.naver.com/risk11?Redirect=Log&#038;logNo=80008337877</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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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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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요짐보(用心棒)와 츠바키 산주로(椿三十郞)</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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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27 Feb 2007 19:57:00 +0000</pubDate>
		<dc:creator>김 승엽</dc:creator>
				<category><![CDATA[Movies]]></category>
		<category><![CDATA[리뷰]]></category>
		<category><![CDATA[구로사와 아키라]]></category>
		<category><![CDATA[미후네 토시로]]></category>
		<category><![CDATA[영화]]></category>
		<category><![CDATA[일본]]></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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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구로사와 아키라가 감독하고 미후네 토시로가 주연한 이 두 편의 영화에서는 창 너머 펼쳐진 광경을 보며 즉흥적으로 스스로를 쿠와바타케 산주로 (桑畑三十郞) 혹은 츠바키 산주로 (椿三十郞)[1] 라고 자신의 이름을 지어내는 낭인이 등장한다. 요짐보의 맨 첫 장면에서 나오는 것처럼 그는 긴 막대를 공중으로 집어던져 갈 길을 정하는, 말 그대로 정처없이 떠도는 떠돌이이며 또한 십 수명의 상대를 순식간에 해치우는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a href="http://unfusion.kunsan.ac.kr/word/pds-image/yojimbopo1.jpg" rel="lightbox"><img src="http://unfusion.kunsan.ac.kr/word/pds-image/yojimbopo-tbn1.jpg" height="261" width="180" alt="요짐보" class="alignleft"/></a> 구로사와 아키라가 감독하고 미후네 토시로가 주연한 이 두 편의 영화에서는 창 너머 펼쳐진 광경을 보며 즉흥적으로 스스로를 쿠와바타케 산주로 (桑畑三十郞) 혹은 츠바키 산주로 (椿三十郞)<sup>[<a href="http://unfusion.kunsan.ac.kr/word/archive/458#footnote_0_458" id="identifier_0_458" class="footnote-link footnote-identifier-link" title="뽕밭 서른살 사내 , 동백나무 서른살 사내 정도의 뜻 1962년 발표된 츠바키 산주로는 1961년 발표된 요짐보의 비공식적인 속편이라고 할 수 있다.">1</a>]</sup> 라고 자신의 이름을 지어내는 낭인이 등장한다.<br />
요짐보의 맨 첫 장면에서 나오는 것처럼 그는 긴 막대를 공중으로 집어던져 갈 길을 정하는, 말 그대로 정처없이 떠도는 떠돌이이며 또한 십 수명의 상대를 순식간에 해치우는 대단한 실력을 가진 검객이기도 하다.<br />
두 영화는 거침없고 눈치 빠르며 지략가이기도 한 이 낭인이 두 야쿠자의 세력 싸움으로 피폐해져 가는 마을에 머물며 그 두 집단을 동시에 없애 마을의 평화를 찾아온다는 내용과 반역자를 고발하려다 오히려 반역자에 의해 위험에 빠진 9명의 젊은 무사를 만나 그들을 도와주게 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p>
<p><a href="http://unfusion.kunsan.ac.kr/word/pds-image/sanjuri.jpg" rel="lightbox"><img src="http://unfusion.kunsan.ac.kr/word/pds-image/sanjuri-tbn.jpg" height="285" width="200" alt="츠바키 산주로 포스터 1" class="alignright"/></a> 40여년 전의 영화지만 오락영화로서 재미는 충분히 느낄 수 있으며 특히 주인공인 산주로 역을 맡은 미후네 토시로의 매력이 돋보이는데, 겉으로는 거칠지만 위험에 처한 약자들을 돕기 위해 자신의 위험을 마다하지 않는 산주로의 모습은 이 후 <font color="#003366"><b>황야의 무법자</b></font>나 <font color="#d41a01"><b>라스트 맨 스탠딩</b></font> 같은 영화로 재 탄생 되기도 했다. 개인적으로는 두 야쿠자 사이를 오가며 두 집단을 파멸로 이끄는 요짐보가 조금 삭막하며 메마른 느낌이었다면 츠바키 산주로의 경우는 순진하고 혈기왕성한 아홉 명의 젊은 무사들과 두 모녀의 등장으로 코믹함도 함께해서 더 재미있게 볼 수 있었다.<br />
 검술 장면은 영화를 통 털어 두 세번 정도 밖에 등장하지 않고 또 짧기 때문에 요즘 나오는 액션 영화에 비해 밋밋하다고 볼 수도 있지만 순식간에 승부가 결정나는 결투와 미후네 토시로의 표정에서 느껴지는 박진감 만큼은 정말 최고다.</p>
<p>아래는 요짐보의 마지막 장면에서 식칼을 품에 넣고 권총을 든 상대가 더 이상 다가오지 말라고 하자 씨익 웃어주며 특유의 어깨 움직임과 함께 다가가는 <font color="#417141"><b>미후네 토시로</b></font>의 모습.<br />
<a href="http://unfusion.kunsan.ac.kr/word/pds-image/yojimbo-toshiro.jpg" rel="lightbox"><img src="http://unfusion.kunsan.ac.kr/word/pds-image/yojimbo-toshiro-tbn.jpg" height="190" width="450" alt="미후네 토시로 (요짐보)" class="centered"/></a></p>
<ol class="footnotes"><li id="footnote_0_458" class="footnote">뽕밭 서른살 사내 , 동백나무 서른살 사내 정도의 뜻 1962년 발표된 츠바키 산주로는 1961년 발표된 요짐보의 비공식적인 속편이라고 할 수 있다.</li></ol>]]></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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