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6월 글모음

Already Pinged 플러그인 V0.3

2007년 6월 29일 금요일

Already Pinged 플러그인의 0.3 버전입니다. more 님께서 플러그인을 사용하시면서 문제가 생기셨다고 알려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보고해 주신 내용은Cold Blue 테마에서 플러그인을 활성화시키면 싱글 포스트 페이지나 메인 페이지의 본문 폰트가 작게 바뀌는 문제였는데 처음에는 테마의 CSS 에 문제가 있나 하고 생각하고는 함수를 직접 삽입하는 방법을 알려드렸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보니 Kubrick 테마에서 폰트가 변경되는 문제는 없지만 본문의 줄 바꿈이 [...]

목도삼매 #7

2007년 6월 29일 금요일

형사가 돌아간 뒤의 병실에는 혜인과 준태 만 남아 있었다. 혜인은 의자에 앉아 TV의 아침프로를 바라보고 있다. 준태는 겁에 질려 있을 거라고 생각한 딸이 평소와 다름없는 모습인 것이 신기했다. 이제 다 커서 언제라도 자신의 품을 떠날 준비가 되어 있는 것 같아 섭섭하기도 했다. 진통제를 먹었지만 무뎌진 통증이 간헐적으로 반복된다. “아빠! 왜 변호사가 시키는 대로 하지 않았어요?” [...]

목도삼매 #6

2007년 6월 28일 목요일

집에서 여기에 오기까지 그는 패배를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이 약속된 시간이 다가올수록 한 쪽에서는 이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꿈틀거린다. 두근거리던 심장이 진정되고 눈이 환해진다. 책상 위의 목도를 들고 일어서서 휘두르자 바람을 가르는 소리가 난다. 예전 같진 않지만 상대에게 제대로 맞는다면 치명타가 될 수 있을 정도는 된다. 두개골이나 쇄골, 무릎, 팔꿈치. 사람의 몸에서 일격에 [...]

목도삼매 #5

2007년 6월 25일 월요일

준태가 집에서 검을 만지고 있을 때, 이도진은 의자에 팔이 뒤로 묶인 채 앉아있는 여자 앞에 서 있었다. 입에는 테이프가 붙여진 채, 자신을 노려보고 있는 여자의 눈을 바라보면서 그는 스스로가 악당이 되었다고 생각했다. 도진은 옆에 있던 의자를 가져와 여자 앞에 다리를 꼬고 마주 앉아 자신이 그 잘린 나무를 발견한 순간을 떠올렸다. 그 순간 자신이 악당으로 걸음을 [...]

잘못된 해결책

2007년 6월 22일 금요일

집단은 문제가 발생했을 때, 가끔 엉뚱하거나 편협한 해결책을 내놓곤 한다. 집단이 크건 작건 그런 경우는 있기 마련이어서 집단 밖의 사람들이 봤을 때는 웃기고 엉뚱하며 때론 비 논리적이거나, 더 큰 본질에 어긋나는 해결책인데도 그 집단의 구성원들은 마치 무엇에인가 홀린 것 처럼 자신들의 해결책을 맹신해서 완벽한 해결책이라 여기고 다른 이들의 충고를 받아들이지 않는다. 물론 집단 내에서도 문제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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